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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의 국민연금 복구, '사기'인 줄 알았는데 '내 권리'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년 전, 다니던 직장이 이상해지면서 억울하게 23개월 치 기록을 남기고 퇴사했던 전업주부입니다. 그동안 가계를 꼼꼼히 꾸려오며 나름 똑똑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했지만, 정작 제 이름으로 된 '노후 월급' 하나 만드는 데는 참 무관심했습니다.사실 그동안 국민연금 안내문이 오면 거들떠보지도 않고 버리곤 했습니다. "맨날 고갈된다는 뉴스뿐인데 이게 사기지 뭐야. 나중에 그동안 낸 거나 일시불로 타서 해외로나 가야지"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아들에게 "엄마는 수입이 없잖아"라는 말을 듣고 번쩍 정신이 들었습니다. 돈의 액수보다 무서운 건, 내 이름으로 된 정당한 권리가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1. 국가 시스템의 벽, 제가 직접 뚫었습니다큰맘 먹고 가입하려니 앱은 오류가 나고, 상담은 일..

카테고리 없음 2026.01.22

백수 중년 엄마의 국민연금 재가입기 : 상처를 딛고 내 노후를 설계하다

아들의 노트북 소동을 겪으며 제가 선택한 첫 번째 실천은 '나의 정당한 권리'를 찾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아주 오랫동안 국민연금 고지서를 외면해 왔습니다. 그 종이만 보면 떠오르는 지독한 기억 때문입니다.예전에 한 업체에서 근무할 때, 저는 딱 23개월 만에 정리해고를 당했습니다. 2년을 채워주지 않으려 부린 회사의 비겁한 꼼수였다는 걸, 사회 초년생도 아니었던 그때의 저는 미처 몰랐습니다. 주변에 도와줄 사람 하나 없이 혼자 그 부당함을 감내해야 했지요. 2년이라는 시간을 정직하게 채웠다면 받을 수 있었던 권리들을 한 달 차이로 모두 놓치고 길거리에 나앉았던 그날의 상처는 생각보다 깊었습니다.직장 가입자 자격이 끊기자마자 날아온 국민연금 납부 독촉장은 마치 "너는 이제 수입 없는 백수"라고 조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