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년 전, 다니던 직장이 이상해지면서 억울하게 23개월 치 기록을 남기고 퇴사했던 전업주부입니다. 그동안 가계를 꼼꼼히 꾸려오며 나름 똑똑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했지만, 정작 제 이름으로 된 '노후 월급' 하나 만드는 데는 참 무관심했습니다.사실 그동안 국민연금 안내문이 오면 거들떠보지도 않고 버리곤 했습니다. "맨날 고갈된다는 뉴스뿐인데 이게 사기지 뭐야. 나중에 그동안 낸 거나 일시불로 타서 해외로나 가야지"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아들에게 "엄마는 수입이 없잖아"라는 말을 듣고 번쩍 정신이 들었습니다. 돈의 액수보다 무서운 건, 내 이름으로 된 정당한 권리가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1. 국가 시스템의 벽, 제가 직접 뚫었습니다큰맘 먹고 가입하려니 앱은 오류가 나고, 상담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