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실속정보, 환급

​"17,820원, 구질구질해 보여도 포기 못 하는 '복리의 씨앗'"

청년멘토 2026. 2. 9. 09:00


솔직히 고백하자면, 참 구질구질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보통 엄마입니다. 😊 요새 제가 올린 사진 속 숫자, 세금 '17,820원'을 보면서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사실 글을 쓰는 저조차도 조금 민망했습니다. "요즘 주식 판에서 몇천만 원, 몇억 원씩 수익 인증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고작 치킨 두 마리 값인 만 칠천 원 가지고 유난을 떠나?" 싶어 스스로 좀 구질구질하게 느껴지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저는 오늘 이 '구질구질함'에 대해 당당하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큰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렇게 작게 새나가는 돈을 '구질구질하다'는 핑계로 외면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거든요.


"우리 동네 옛날치킨은 8500원임. 두 마리 날아감."

1. 17,820원, 누군가에겐 껌값이지만 나에겐 '눈덩이'의 핵심입니다


제가 사진 아래에 적었듯이, 이 돈이면 우리 동네 옛날치킨 두 마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냥 한 끼 맛있게 먹고 잊어버려도 되는 돈이죠. 하지만 '치킨값의 역설'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 일반 계좌의 한계: 제가 이 펀드를 일반 계좌에서 팔면, 국가가 '치킨 두 마리'를 세금으로 가져갑니다. 그 돈은 제 계좌에서 영원히 사라져 복리의 기회를 잃게 되죠.
  • 연금계좌의 마법: 반면 연금저축계좌 안에서라면, 이 치킨 두 마리 값은 제 계좌에 고스란히 남습니다. 그리고 이 돈이 다시 주식을 사고 배당을 받는 '복리의 엔진'에 투입되어 스스로 돈을 불려 나갑니다.
  • 이게 왜 중요하냐고요? 2026년 현재의 금리와 물가를 생각하면, 이 17,820원이 계좌 안에서 20년 동안 굴러갔을 때 만들어낼 가치는 치킨 수십 마리 그 이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작게 새는 구멍을 막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투자의 시작입니다.

2. 2026년 청년들에게 고함: "오늘의 구질구질함이 미래의 우아함이 됩니다"

특히 이제 막 재테크에 입문한 청년 여러분, 남들의 화려한 수익률에 기죽지 마세요. 35% 수익을 내는 화려한 기술보다 더 중요한 건 '내 수익을 얼마나 온전히 내 것으로 지키느냐' 하는 치밀한 마음가짐입니다.

  • 연말정산 99만 원의 힘: 직장인이라면 연간 600만 원 한도를 채웠을 때 받는 최대 99만 원 환급금, 이거 절대 작지 않습니다. 이건 치킨을 100마리 넘게 공짜로 얻는 것과 같은 '확정 수익'이며, 여러분의 노후 자산을 불려줄 소중한 종잣돈이 됩니다.
  • 취준생의 비상금 선점: 소득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커피 한 잔 아낀 소액을 지금 연금계좌에 넣어보세요. 그 만 원은 단순히 돈이 아니라, 나중에 여러분이 취업했을 때 가입 기간을 모두 인정받게 해주는 '시간이라는 가장 비싼 자산'을 저축하는 행위입니다.

3. '치킨값'을 '자산'으로 바꾸는 3단계 심폐소생술


그럼 이제 이 구질구질해 보이는 숫자를 어떻게 우리 편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 세금의 무게를 직시하세요: 제가 펀드 이름만 보고 분석을 시작한 것처럼, 여러분도 내 계좌에서 빠져나가는 세금이 얼마인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그 숫자를 마주하는 순간, 왜 연금저축을 해야 하는지 온몸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 유리한 바구니로 '이사' 하세요: 마이너스인 펀드를 팔아서 연금계좌로 옮기는 게 손해처럼 느껴지나요? 아니요, 세금 혜택이라는 '확정 수익'을 챙길 수 있는 더 똑똑한 바구니로 옮겨 담는 영리한 이사입니다.
  • 장기전의 동반자, 지수를 믿으세요: 개별 종목의 유행에 흔들리지 말고, S&P500이나 나스닥100처럼 안정적인 지수에 투자하세요. 연금저축은 단기 수익률에 일희일비하는 곳이 아니라, 수십 년 뒤의 나를 지켜주는 성벽입니다.

마무리


"여러분의 치킨은 지금 어디로 날아가고 있나요?"

다른동네는 반마리일지도 모르겠음. .반마리보단 두마리가 다정하고 보기좋네.



독자 여러분, 오늘 제 부끄러운 '치킨 두 마리' 사연이 여러분께 어떤 의미로 다가갔을지 궁금합니다.
우리는 흔히 대박 종목을 찾으려 혈안이 되지만, 진짜 자산가들은 나가는 돈을 막는 법부터 배웁니다. 오늘 제가 놓친 17,820원은 저에게 '뼈아픈 수업료'가 되었지만, 여러분께는 '지혜로운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의 계좌를 열어보세요. 그리고 작게 새 나가는 돈이 있다면, 오늘 바로 연금저축이라는 든든한 바구니로 옮겨 담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심은 이 작은 씨앗이 훗날 여러분이 당당하게 은퇴를 선언할 때, 여러분의 등 뒤를 지켜주는 거대한 숲이 되어줄 것입니다.
여러분의 경제적 자립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아자자자!!! 🌸